얕은 지하에서 발생한 강진
리히터 규모 7.1의 지진이 일어나고 5개월 후 2011년 2월 22일, 크라이스트처치 남서쪽의 다필드 부근에서 또 다시 강진이 발생해 첫 지진 때보다 훨씬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크라이스트처치 중심지로부터 불과 10km 떨어 포 힐스의 지하 얕은 곳에서 발생한 규모 6.3의 이 지진은 뉴질랜드에서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지반 가속도를 기록했습니다.
이 지진으로 총 185명이 희생되었고 많은 사람들 다쳤습니다. 가옥 손망실과 지역사회의 혼란 및 직업활동의 차질은 말할 것도 없고 11,000여 회의 여진에 따른 스트레스로 상당한 심리적 피해까지 뒤따랐습니다.
약 25,000채의 가옥에 심한 피해가 발생했고 시내 중심지 빌딩의 절반 이상을 허물어야 했습니다.